신촌지역 일대 교육.문화.관광 중심지로 개발키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포·신촌지구 일대가 교육·문화·관광 중심지로 개발된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서강대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문화, 관광·쇼핑, 교육 권역으로 각각 지정하고 연세로와 이화여대 일대는 보행자중심거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8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은 총면적 56만6186㎡에 달하는 마포지구·신촌지구·신촌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세 곳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구단위계획을 재수립해 서북권 지역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신촌지역 일대를 대학문화 중심지와 상업기이 공존하는 교육·문화·관광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안은 신촌로터리를 중심으로 특별계획구역 6개소(기존 특별계획구역 1개소,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 5개소)를 지정해 획지선을 최소한으로 지정했다. 자발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주요 가로변은 공동개발을 권장하고 맞벽건축도 권장한다.
또 권역별로 콘셉트를 정해 용도에 부합하지 않는 입지는 제한하고 권장용도 계획을 설정한다. ▲연세대 앞은 대학문화권역 ▲이화여대앞은 관광·쇼핑권역 ▲서강대앞은 관광·대학지원권역 ▲간선변은 상업·업무권역으로 지정된다. 대학문화권역은 문화시설과 원룸형주택, 관광숙박시설을 권장하며 관광·쇼핑권역은 소매점과 웨딩관련 판매시설 등의 용도를 권장한다.
차량 출입을 최소화하는 보행자전용도로 7곳을 신설한다. 연세로에 조성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대, 이화여대 앞 찾고싶은거리, 이화여대 내부블록의 보행자전용도로는 제한적 주차장 설치기준완화구역으로 지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을 통해 신촌 일대가 대학문화·상업·업무 기능이 공존하는 서북권 지역거점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