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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망지 집중분석⑥] 신길뉴타운 8년만에 결실…11구역 9월 분양준비 착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6초

견본주택 공사 한창·분양가 잇단 문의 활기…16구역 중 절반 눈에 띄는 성과

[투자유망지 집중분석⑥] 신길뉴타운 8년만에 결실…11구역 9월 분양준비 착착 9월말 분양을 앞둔 신길11구역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견본주택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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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9월 말 분양하는 11구역의 경우 삼성물산이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한 이후로 분양가 관련 문의가 많다." (신길동 L공인 대표)
"예전에는 자녀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장년층의 문의가 많았지만 요즘은 인근에 거주하는 젊은 사람들도 연락이 온다." (신풍역 인근 C공인)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8년, 신길뉴타운 16개 구역 가운데 11구역이 첫 결실을 맺는다.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11구역이 9월 말 분양에 들어가는데 이어 7구역은 올해 말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구역이 다섯 곳이다. 16개구역 중 절반 남짓한 구역들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낸 셈이다.


신길뉴타운은 영등포구 신길동 236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재정비촉진지구다. 2005년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2006년 10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선정됐다. 철거를 마친 11ㆍ7구역 외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구역은 3ㆍ5ㆍ8ㆍ9ㆍ12구역이다. 1구역과 14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2ㆍ4ㆍ6ㆍ10ㆍ15ㆍ16구역은 추진위원회만 설립돼있다.

신풍시장과 가까운 11구역 공사현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한창 흙을 퍼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신길동 한화꿈에그린아파트 상가에는 분양사무소가 들어섰고 인근에 개관을 앞둔 견본주택도 기초공사를 위한 뼈대가 올라가고 있다. 주말임에도 문을 연 신풍역 일대 몇몇 중개업소에서는 손님과 상담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신길11구역은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고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로 거듭나게 된다. 이르면 9월 말 총 949가구 중 47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지하3~지상25층 총 12개동이며 전용 59㎡(109가구), 84㎡(353가구), 114㎡(10가구)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미정이지만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3.3㎡당 165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신길동 L공인 대표는 "신길뉴타운은 신풍시장을 기준으로 시장 아래에 위치한 구역들이 대체로 추진성과가 있다"며 "11구역 다음으로 분양하는 7구역은 11구역의 진행상황을 보고 분양 일정과 분양가격 등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유망지 집중분석⑥] 신길뉴타운 8년만에 결실…11구역 9월 분양준비 착착 신풍역 인근에서 바라본 신길7구역 공사현장



신풍역을 나서 걷다보면 7구역을 마주하게 된다. 사업속도가 빠른 축에 속해 한창 공사중인 곳이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며 17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7구역 인근 C공인 대표는 "보라매, 영등포, 신대방 등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새 아파트로 이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주 수요층"이라며 "여의도까지 걸어서 출퇴근 가능하고 숭실대, 서울대 등 5개 대학까지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주민 반대가 큰 6구역과 16구역은 사업 추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로 보면 해당 구역들은 진입로가 협소한 7ㆍ11구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다.


한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신길9구역은 추진주체가 있지만 실태조사 시범구역으로 선정돼 실태조사를 실시, 이달 초 추정분담금 내역을 주민들에게 통보했다.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6구역, 14구역이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12구역, 1구역은 실시할 예정이다. 추진주체가 없는 신길1동 61-13 일대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은 의견청취 결과 해제요청률이 33.6%를 얻어 해제된다.


건축연한이 40년인 남서울아파트는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 재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근 M공인 대표는 "여름에 물이 새는 것은 물론이고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17~24평 소형 평수가 대부분이고 용적률도 낮아서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높아 구청이 해결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1차 역세권이지만 재정비촉진지구에 속해 용적률이 250%가 적용돼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6월 현장시장실 당시 주민들이 박원순 시장에게 강남아파트처럼 기부채납 비율을 낮추고 용적률을 상향해달라고 요청했다.


[투자유망지 집중분석⑥] 신길뉴타운 8년만에 결실…11구역 9월 분양준비 착착 실태조사를 거친 신길14구역 일대에는 '실태조사 결과 상담소'를 운영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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