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인비, 6위 "퍼팅 덕분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캐나다여자오픈 첫날 3언더파, 리디아 고 선두서 '대회 2연패' 정조준

박인비, 6위 "퍼팅 덕분에~" 박인비가 캐나다여자오픈 첫날 11번홀에서 티 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에드먼턴(캐나다 앨버타주)=Getty images/멀티비츠
AD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시즌 7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로열메이퍼어골프장(파70ㆍ6403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공동 6위에 자리 잡았다. '디펜딩 챔프' 리디아 고(16)가 공동선두(5언더파 65타)에서 다시 한 번 파란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초반 3개 홀에서 보기-버디-보기를 치는 불안한 출발이었다. 하지만 16, 17번홀과 2, 3번홀에서 두 차례의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기회를 살려냈다. 드라이브 샷이 절반 이상 페어웨이 밖으로 떨어졌고, 아이언 샷 역시 그린을 7차례나 놓쳤지만 퍼트 수가 26개에 불과했다. 박인비는 "잔디가 건조해져 연습라운드 때와는 샷 거리가 전혀 달라 초반에 애를 먹었다"며 "내가 좋아하는 빠른 그린이라 다행히 퍼팅이 잘 됐다"고 분석했다.


US여자오픈까지 메이저 3연승에 시즌 6승을 수확한 이후 다소 주춤했지만 국내에서 머문 2주간의 달콤한 휴식으로 기운을 재충전한 모습이다. 현지에서는 리디아 고의 선전에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바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아마추어 최강자다. 리디아 고는 "지난 대회처럼 이번에도 현지 캐디를 섭외한 게 주효했다"며 "주변의 기대 때문에 심리적인 압박감이 있지만 내 계획대로 플레이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앤젤라 스탠퍼드(미국)와 크리스텔 부엘리용(네덜란드)이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선두, 크리스티 커와 폴라 크리머의 '미국 군단'이 공동 4위(4언더파 6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최나연(26ㆍSK텔레콤)이 박인비와 나란히 공동 6위다. '매뉴라이프 챔프' 박희영(26)과 이지영(28ㆍ볼빅), 신지은(21)이 공동 10위(2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