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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못참아' 백일섭 "나쁜 남자 캐릭터, 너무 미워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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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못참아' 백일섭 "나쁜 남자 캐릭터, 너무 미워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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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백일섭이 나쁜 남편으로 돌아왔다.

백일섭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중앙일보 사옥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극본 서영명, 연출 이민철) 제작발표회에서 "굉장히 나쁜 남편이다. 대한민국에 이런 양반이 1%정도 있을까 싶다"며 극 중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아내를 정말 많이 구박하고 무시한다. 못된 할아버지다"며 "지금은 비록 아내를 못살게 굴지만 세월이 갈수록 많이 반성하고 아내를 더욱 사랑하는 역할이다.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 달라"고 전했다.


또 "예정은 120회인데 성공해서 200회까지 갈 수 있도록 이번 드라마 많이 사랑해주면 좋겠다. 굉장히 성공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는 5일 첫 방송하는 '더 이상은 못 참아'는 황혼 이혼 위기의 70대 부부와 그들을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백일섭은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황종갑 역을 맡았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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