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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57% "카카오톡 하루 2시간 이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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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 트위터 등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30분 미만'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절반 이상이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들의 87%는 정치·사회적 문제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 총 48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56.9%가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카카오톡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카카오톡 이용 비율은 고등학생(48.0%)보다는 대학생(65.0%)이, 남학생(49.6%)보다는 여학생(64.1%)이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톡을 제외한 다른 소셜미디어에 대한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30분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미투데이 이용자의 81.6%와 트위터 이용자의 72.6%가 하루 평균 30분 미만 이용한다고 답했다.


청소년들은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친하게 지내는 친구 수를 알아본 결과, 80명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카카오톡(64.1%)과 페이스북(55.5%)이 가장 높았다. 트위터나 미투데이의 경우 친한 친구 수가 20명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또 청소년들이 정치·사회적 문제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는 경우(86.5%)가 가장 많았으며, 소셜미디어에 의존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48.8%를 차지했다. 반면 라디오(9.2%), 잡지(8.7%) 등 전통적 매체는 응답률이 10%도 채 되지 않았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소셜미디어가 청소년들이 정치, 사회적 문제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매체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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