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부터 전문 상담기관을 통해 '직원 정신건강 심리상담' 진행...스트레스 검사, 심리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 등을 내용으로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가 사회복지 공무원의 자살이 잇따르는 등 공무원들이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달말부터 내년 6월까지 각종 스트레스로 정신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직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을 통해 '직원 정신건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개인 스트레스 수준을 진단하고 분석하는 스트레스 검사 ▲전화 이메일 대면상담 등 다양한 방법의 심리상담 ▲애니어그램, MBTI, K-KSEG(한국형 성격검사) 등 심리검사 ▲직원과 가족 대상 강연인 집단상담 등 심화프로그램 등을 내용으로 진행된다.
종로구는 직원들의 정신건강 심리상담을 위해 EAP서비스 전문기관과 위탁계약을 맺고 직원과 가족들에게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EAP서비스란 직원들이 일상생활에서 각종 스트레스와 개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그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상담,교육 프로그램이다.
상담분야는 심리(스트레스, 직무, 가정·자녀, 중독, 심리검사, 부부·이성), 법률, 세무, 커리어 등이다.
상담을 원하는 직원과 가족은 누구나 24시간 운영되는 전화, 이메일 상담 및 종로구와 위탁계약을 맺은 EAP서비스 전문기관과 연계된 서울·경기 지역의 31개 상담기관에서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상담 프로그램 운영으로 직원들의 정신적 고충을 해결,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고 대민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은 전문 상담사의 깊이있는 상담과 심리 분석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의 기회를 얻음으로써 보다 활기찬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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