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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株 하락에 '두개의 JYP'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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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비상장인 JYP와 합병을 결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을 통해 소속 연예인이 많아져도 실적이 개선돼야 주가 흐름이 좋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JYP Ent.는 기업가치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상장 JYP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소멸회사 JYP와 존속회사 JYP엔터 간 합병비율은 1 대 3.7697551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15일이며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지분은 주당 4743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기존 JYP의 최대주주인 박진영 JYP엔터 이사는 JYP엔터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엔터주 주가가 떨어지면서 밸류에이션 격차가 줄어 비율이 맞게 돼 합병할 수 있게 됐다”며 “박진영씨 지분은 그대로 가져갈 것이고 2대주주인 로엔은 적정 시점이 되면 팔고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JYP엔터는 지난 2010년 말 가수 비(정지훈)의 제이튠엔터 지분을 인수하고 소속연예인을 옮기는 방법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이후 JYP엔터는 지난 2011년 11월21일 장중 최고가인 9850원까지 치솟으며 소위 '대박주'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엔터주 전반에 실적 투명성, 엔화약세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는 전날 4975원까지 내려앉았다. 덕분에 비상장 JYP와 합병에 최대 걸림돌이던 밸류에이션 격차가 줄어 JYP와 합병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말 감사보고서 기준 박진영씨는 JYP의 지분을 44.1%(120만414주) 보유하고 있고, 2대 주주인 로엔은 25.4%(69만1680주)를 갖고 있다. 합병 이후 박 씨는 JYP엔터 주식452만5267주를 추가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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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현재 엔터주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난 상태”라며 “합병을 통해 비상장 JYP소속인 2AM, 2PM, 원더걸스 등이 넘어와도 실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주가가 보장되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JYP엔터는 20일 합병소식이 알려지면서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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