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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상생하다]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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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들어 공공기관에서는 중소ㆍ중견기업 껴안기가 최대 화두입니다. '가진 자'와 '덜 가진 자'의 동반성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는 것이 아닌, 잡는 법부터 차근차근 가르치는 공공기관의 상생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편집자주>


중소건설사 직접 입찰ㆍ공동도급제 도입

[공기업, 상생하다]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4월 천연가스 산업분야 중소협력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동반성장협의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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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20일 오전 11시 서울 도곡동 소재 엠플러스 컨벤션에는 한국가스공사 중소기업지원팀장을 비롯한 직원 8명과 관로건설 분야 전문 건설사 대표 등 중소 협력사 직원 29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ㆍ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대형 공사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제2차 미공급 지역의 주배관 건설 공사를 신규 발주할 계획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 가스공사가 이날 대형 건설 공사 관련 협력사를 불러 모은 것은 합리적인 설계 관리, 효율적 발주, 현실적 시공 및 공사를 통해 천연가스 산업의 건설적인 계약 이행 문화를 정착하고 나아가 대ㆍ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가스공사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 비율을 높이기 위해 대형 건설 공사에 대한 중소 건설사의 직접참여 기회를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실시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여기에 중소기업청장이 우선구매 대상의 기술개발 제품으로 지정고시한 제품에 대해 지원 기간 3년 동안 우선 구매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율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24.5%로 구매액은 전년 대비 922억원 늘어난 3940억원이었다.


이 같은 가스공사의 동반성장 전략은 '고객과 함께 하는 글로벌 코가스(KOGAS)'라는 비전 아래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천연가스 산업의 건전한 기업생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동반성장 상설협의체를 강화했으며 경영 간부 및 부서장에게 과제를 부여한 뒤 실질적인 평가와 보상을 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가스공사는 중소 건설사들이 대형 공사에 원도급자로 참여하는 '주계약자 관리 방식'의 공동도급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건설 자재나 유지보수 자재를 발주할 때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공사용 자재(123개 품목) 직접 구매 이행 여부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선금신청률 제고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공공기관과 계약 사실을 근거로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 공공구매론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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