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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벤처1세대 활용 및 재기 프로그램 추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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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벤처1세대의 성공ㆍ실패 경험을 국가 자산으로 활용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벤처 1세대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젊은 예비창업자들이 활용하게 하고, 벤처 1세대의 경험과 젊은 창업아이디어가 결합되는 공동창업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벤처 1세대 활용 및 재기 프로그램 추진계획'을 18일 발표했다.

기존 일회성, 강의 위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넘어 벤처기업협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의 추천을 받은 '성실한 실패를 경험한 벤처 1세대'를 중심으로 상시적인 멘토단 지원체계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7월중 서울 누리꿈스퀘어 내에 마련할 예정인 벤처 1세대 멘토 사무실을 통해 ▲벤처 동아리의 창업 및 경영 컨설팅 지원 ▲초기 벤처기업의 현장 애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멘토단은 벤처기업을 창업하여 5년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는 성공?실패한 벤처1세대를 대상으로 구성되며, 실패한 벤처인의 ICT분야 벤처를 창업하였으나 기업을 성장시키지 못하고 타 분야로 전향했거나 벤처 실패 후 현재 고정적인 경제 활동을 하는 않는 벤처인만 가능하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벤처기업협회, KAIT 등의 추천과 공개모집을 병행하여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선발하며 도덕적인 문제가 있는 벤처인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별도의 멘토 윤리 지침을 마련하여 사전사후관리 실시한다.


멘토로 선정된 실패 벤처인은 미 카우프만재단의 벤처기업가정신 강사양성 교육 등을 별도로 실시하여 전문 멘토 자격을 부여하며, 벤처1세대, 대학, 투자기관, 법률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벤처1세대 포럼도 운영한다.


아울러 실패 벤처인의 재기를 지원하고, 벤처 동아리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질적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올해 시범적으로 성실한 실패 벤처1세대와 창업 동아리간 공동창업팀을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신용불량 상태의 벤처 1세대의 재기를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재정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벤처동아리 등과 공동 창업시 투자하는 재도전 전용펀드 도입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으로 벤처1세대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국가의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돼, 젊은 창업 희망자에게는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성실한 실패자에게는 재기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충엽(신지소프트), 김철환(기가링크), 김창규(택산아이앤씨), 박혜린(옴니시스템) 대표 등 실패와 성공을 경험한 벤처1세대 사업가들을 비롯해, 여수아(카이스트 '촉'), 김주환(서울대 학생벤처 네트워크) 등 대학 창업동아리 회장 등이 이 프로그램에 참석한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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