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취임 이틀만에 현장경영 시동을 걸었다. 첫 방문지는 행복주택 시범지였다. 이 사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것처럼 행복주택을 LH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7곳의 행복주택 시범지구 가운데 반대 여론으로 가장 시끄러운 양천구 목동 복개 유수지 시범지구를 찾았다는 것이다. 논란이 가장 심하다는 보고를 받은 이 사장은 "주민들을 설득해 보자"며 방문지를 선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현장을 찾아 "공사를 진행할 때 코레일, 관계기관 등과 협조를 잘 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사장은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행복주택은 LH가 주도적으로 진행하겠다"면서 "지역 주민 반대가 있는데 내부적으로도 노력을 하겠지만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꾸준한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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