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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식이 돈 된다..오라클·IBM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최근 미국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출구전략 가시화에 대한 불안감과 고평가 논란은 새롭게 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는 여전히 저평가된 기업들도 있고 투자해 성공할 확률이 높은 주식이 있기 마련이다.

주식투자 실패 이유를 부진한 경제성장 탓으로 돌리지 말고 정확한 분석으로 수익을 내라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


경제격주간 포브스 인터넷판은 최근 저평가된 기업의 대표적인 예로 정보기술(IT)업체인 오라클과 IBM을 꼽았다.

오라클은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업이다. 오라클은 2009년 이후 효율적인 경영으로 거듭난 경우다. 투하자본 증가율은 30%이내로 억제하면서도 세후순이익을 배로 늘려 투자자본 순이익률(ROIC)이 32%에 육박하고 있다.


2004~2008년사이 인수합병을 위한 몸집불리기에 나선 탓에 투하자본이 5억3000만달러에서 294억달러로 급격히 늘어나고 투자자본순이익률(ROIC)이 400%에서 23.5%까지 급락했던 경험을 잊지 않고 자본효율성 확보에 노력한 덕이다.


IBM역시 지난 십년간 ROIC가 U자형으로 급격히 상승한 사례다. 지난 2005년 9%에 머물던 ROIC가 지난 2년간은 16% 수준으로 높아졌다.


사업의 장래도 밝다. 두 회사는 현대 비즈니스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와 IBM의 서버 및 컨설팅 역량은 현대 비즈니스에 있어 꼭 필요한 존재다.


그런데도 IBM과 오라클의 주가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에 그친다. 시장의 평가가 회사가 가진 자산수준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포브스는 두 회사의 주가가 시장에서 재평가 받게되면 급격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반대로 최근 상당한 조정을 받은 애플과 아마존의 경우 현재 평가받는 기업가치에 걸맞는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을 인정받기 위한 과정에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기업이지만 시티그룹 주가도 애플과 비슷한 경우라는 해석이다. 시티그룹 주가가 올해 들어 34%가 급등했고 1년사이 100%가 올랐지만 한때 20%의 이익률을 기록하던 과거로 돌아가기는 어려운 만큼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낮다는 판단이다.


포브스는 "시장 상황이 좋거나 나쁘거나를 따지기에 앞서 기본이 탄탄하고 저평가된 기업을 선택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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