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이란이 카타르를 꺾고 브라질행 티켓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경기다. 후반 21분 터진 레자 구차네자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카타르를 1-0으로 물리쳤다.
승점 3점을 보탠 이란은 3승1무2패(승점 10)로 조 3위를 유지했다. 대신 이날 레바논과 1-1 무승부를 거두고 선두로 나선 한국(승점 11)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골득실에 뒤진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1)과의 격차도 승점 1점에 불과하다. 이로써 A조는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놓고 막판까지 혼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란은 원정의 불리함을 딛고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모즈타바 자바리와 하셈 베이크자데의 중거리 슈팅을 비롯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구차네자드의 헤딩슛을 더해 여러 차례 골문을 위협했다.
거듭된 노력은 후반 21분에야 결실을 맺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낚아챈 구차네자드가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최종예선에서 터진 자신의 첫 득점포였다.
다급해진 카타르는 총공세로 맞섰지만 끝내 만회골을 얻지 못하고 패배를 안고 말았다. 2승1무5패(승점 7)로 조 4위를 지켰지만, 한 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란과 격차가 승점 3점으로 벌어져 월드컵 본선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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