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초대형 토네이도로 학교 건물이 붕괴되는 가운데 자신의 온몸을 던져 학생을 구한 교사가 네티즌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초대형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주 무어시에 덮친 가운데 초등학교 교사 론다 크로스화이트가 온몸을 던져 제자들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 위치한 플라자타워스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인 론다는 토네이도가 학교 건물을 덮치자 몇 명의 학생들과 함께 여자 화장실로 피신했다. 그는 아이들을 온몸으로 감싸며 천정에서 떨어지는 잔해로부터 보호했다.
론다의 헌신적인 행동으로 인해 반 아이들은 단 1명만 머리에 작은 상처를 입었을 뿐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NBC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화물열차가 지나가는 것 같았고 등으로 계속해서 뭔가가 떨어져 내렸다"며 "상황이 끝나고 보니 온몸이 상처였지만, 당시에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론다의 품안에서 떨었던 4학년 학생 데미안 브리튼은 "선생님이 나와 친구를 보호해줬다"며 "우리의 생명을 구해주신 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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