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 덕에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안철수 의원이 연구소 설립 등 독자 정치세력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56포인트(0.27%) 오른 574.25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이 홀로 142억원 어치 팔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억원, 111억원 어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기자간담회에서 독자 정치세력화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면서 안랩이 전날대비 1300원(2.15%) 올라 6만1700원에 마감했다. 링네트도 5.34% 상승했다. 이날 액면분할 후 재상장한 종목도 일제히 급등했다. KT서브마린은 보통주 1주당 액면가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해 재상장한 첫날 기준가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955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0.79%)을 비롯해 파트론(0.64%), 씨젠(1.54%), 위메이드(1.9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2,3,4위인 파라다이스(-1.38%), 서울반도체(-1.89%), CJ오쇼핑(-1.68%)은 나란히 약세를 보였고 SK브로드밴드(-3.92%), CJ E&M(-3.33%) 등도 하락해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2.62%)를 비롯해 음식료담배(2.28%), 정보기기(1.95%), 종이목재(1.47%) 등이 올랐고 통신서비스(-2.61%), 통신방송서비스(-2.26%), 방송서비스(-2.11%) 등은 나란히 떨어졌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526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1개가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