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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실적 기대 이하..시너지 없었다<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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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0일 롯데푸드에 대해 1분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목표주가를 96만원에서 9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롯데푸드가 1분기 매출액 3658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이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대치 보다 낮았던 이유는 두 가지로 우선 비용이 늘어났고, 영업 상 시너지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할인이 75억원 증가했고, 할인은 햄 사업에서 발생했을 것"이라면서 "햄 사업은 올해 1분기부터 합병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는데 이 점은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수수료 명목의 비용이 증가하면서 판매관리비도 증가했는데 이 또한 햄 사업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한 "영업 상 시너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햄 매출액이 답보인 점에 비춰
볼 때 내부 유통망 공유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합병을 해서 외형은 커졌지만, 시너지 창출은 없었고 판촉이 늘어 영업이익이 합병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모태그룹이 든든해 장기성장성은 유망하다"며 "한국 내수 대기업 집단의 수혜가 가장 큰 기업이 롯데푸드"라고 덧붙였다. 롯데푸드는 본래 그룹에 의해 성장했는데, 가공유지와 빙과에는 롯데제과가 있었고, 식자재에는 롯데리아가 있었으며 앞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데 롯데쇼핑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푸드는 이를 기반으로 도시락, 레토르트, 매장사업, 단체급식, 식자재유통을 개시해 2018년에는 외형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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