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tb투자증권은 6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으나 수주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강록 연구원은 "3월말 기준 69억3000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해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면서 "매출 기준으로 2년치 이상의 일감이 확보되면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분기 매출 13조1429억원, 영업이익 3777억원, 순이익 3197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은 5.7% 하락했고, 영업이익 역시 61.7% 떨어졌다.
이 연구원은 "조선부문 건조물량 감소 및 경기침체에 따라 건설장비부문 판매가 줄어들고 조선 및 엔진부문의 수익성이 하락한 탓"이라며 "현재의 수주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중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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