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오현경 사생활'
배우 오현경이 방송에 출연, 딸에 대해 자랑과 문영남 작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오현경은 지난 17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딸이 몸매가 좀 된다. 엉덩이를 보면 꼭 복숭아를 얹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딸이 뭔가 조금씩 아는 것 같다. 내가 나갈 때 모자를 쓰고 트레이닝 복을 입으면 화낸다. 샤워할 때 내 배가 나와 있으면 배를 통통 치면서 '철렁철렁' 하고 말한다"고 디테일한 설명을 곁들였다.
오현경은 이어 "근데 딸이 그런 이야기들을 밖에 나가서 얘기한다. 내 사생활에 대해 밖에서 묘사를 많이 하더라. 선생님들이 다 알고 있다. 날 보면 '어제 과음하셨다면서요?' 하신다"고 부끄러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또 "그런 딸 앞에서 부끄럽기 싫다. 엄마로서 또 여자로서 관리는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현경은 이날 10년 공백을 깨준 드라마 '조강지처클럽' 문영남 작가가 보낸 문자에 오열했다. 오현경은 10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SBS '조강지처클럽' 문영남 작가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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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은 "문영남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공백이 더 길어질 수도 있었다. 미팅 30분 만에 얘기가 끝났고 출연 결정을 지었다. 생각지도 않게 복귀를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현경은 "날 진짜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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