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봄은 화사한 꽃들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의 계절이기도 하다. 보통 황사라고 하면 호흡기 건강을 떠올리지만 황사는 식품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구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황사 대비 식품취급과 안전관리 요령을 마련하고 오는 5월 초까지 적극 홍보에 나선다.
구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인 1조로 2개 조를 편성해 지역내 식품제조·가공, 즉석판매제조가공, 식품소분, 기타식품판매업소 등 총 376개 소에 대해 황사 발생시 식품안전관리 요령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하고 중금속 등 위해물질 의심제품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구는 특히 노점상 등 야외에 노출돼 판매되는 식품, 밀봉 포장하지 않고 유통되는 과일 채소류와 건조 수산물에 대해 지도점검을 수시로 하는 등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중랑구 민임준 보건위생과장은 “황사성분인 중금속, 이물질 등으로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건강장애와 식중독 등이 발생될 수 있다”며 “특히 노상이나 야외 조리음식은 황사 오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어린이들이 사먹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