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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창시자' 윤종록…미래부 '왕차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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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 담당하는 제2차관에 윤종록 연세대 교수
박근혜 대통령 창조경제 개념 창시자…핵심 브레인이자 왕차관으로
KT 부사장 출신으로 학계 출신이라기 보단 업계 출신이란 평가 많아



창조경제 '창시자' 윤종록…미래부 '왕차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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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에서 ICT(정보통신기술)을 담당하는 제2차관에 윤종록 연세대학교 미래융합기술연구소 교수가 24일 내정됐다. 윤 차관은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대선캠프와 행복추진위, 인수위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새 정부에 '창조경제' 개념을 소개한 인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손 꼽히며 일찌감치 이번 정부에서도 역할을 할 것이라 정치권과 ICT업계는 예상해왔다.


'창조경제' 창시자이자 KT에 오래 몸담으며 기업 사정에도 밝은 그가 현 정부의 '왕차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 차관은 이달초 사퇴했던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빈 자리를 대신 메워줄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 전 내정자와 같은 벨 연구소 출신에다 김 전 내정자를 박 대통령에게 추천한 인물도 바로 윤 차관이다.

이미 윤 차관은 최근 청와대 참모들과 고용노동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 등에서 이스라엘을 모델로 한 '창조경제'에 개념을 수차례 강조했다.


윤 차관은 이런 강의들을 통해 "인구 750만, 영토 2만㎢, 척박한 환경에 안보까지 불안한 이스라엘이 창업 강국, 특허 강국으로 떠오른 것은 후츠파(Chutzpah) 정신이 중요했다"며 "후츠파는 '뻔뻔한, 당돌한, 철면피'라는 뜻의 이스라엘 말로, 형식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서슴없이 질문하고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아가는 창조정신을 뜻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 차관은 "후츠파 정신을 통해 누구든지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융합이 일어나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며 "이 같은 정신이 창조경제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앞으로는 무선 인터넷의 발달로 주인을 인식하는 자동차, 운동량과 열량 소모량을 알려주는 운동화, 염분 섭취량을 측정하는 숟가락 등 상품 자체보다 상상력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산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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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차관은 2001년부터는 KT에 몸담으며, 2007년 1월에 KT 신성장사업부문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9년 8월부터 벨연구소 특임연구원을 지냈다.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한 전남 출신이라 지역 안배 차원의 인물이기도 하다.


정부 관계자는 "윤 차관은 사실상 학자 출신이라기보다는 업계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린다"며 "학자출신인 최문기 미래부 장관 내정자를 잘 보완해 줌과 동시에 미래부의 일자리 창출 역할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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