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홈페이지 전면 개편… 27일부터 서비스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의 버스운행 정보, 대기환경 정보 등을 제공하는 공공 데이터 온라인 공개창구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http://data.seoul.go.kr)'이 전면 개편된다.
정보공개 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서비스 콘텐츠의 손쉬운 확인이 가능하도록 정보제공 방식도 개선한다. 아울러 소셜댓글 서비스와 활용 갤러리 등 시민참여 공간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서울시는 26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을 전면 개편해 27일 재오픈한다고 밝혔다.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은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 데이터를 가공하지 않은 원문 형태로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조성된 웹사이트로, 지난해 5월 오픈해 현재는 교통, 환경, 도시관리 등 10개 분야 65종 990여개 데이터를 공개 중이다.
먼저 공공 데이터 개방기관에 본청과 사업소를 비롯해 투자·출연기관도 포함시켜 오는 2015년까지는 모든 투자·출연기관의 데이터 개방을 완료한다.
이를 통해 새롭게 추가되는 데이터는 공영주차장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 역별 관광지 정보 등 총 20종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개방기관의 정보 목록을 통합 제공하는 '카탈로그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는 서울시 공공 데이터 개방 목록과 함께 행정안전부의 공유자원포탈 API 서비스 목록, 민간기관 및 개인이 보유한 공공 데이터 목록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1차적으로는 서울시와 행안부 공유자원포털에서 공개하는 데이터를 우선 제공하고, 향후 민간 데이터 목록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한 소셜댓글, 개발 사례 활용 갤러리 등 시민참여 및 소통 강화도 시도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연계해 데이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 간 다양한 의견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상시 수렴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 '천만상상 오아시스 2.0'을 활용한 아이디어 제안 창구도 마련했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서울시에서 개방되는 공공 데이터 공개는 시민 아이디어와 결합해 고품질의 활용성 높은 정보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서울시의 정보공개 체계가 우리나라 전체로 확산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개편된 열린 데이터 광장 홈페이지와 서울시 공공 데이터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관련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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