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3]삼성 갤노트 8.0,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해보니

화면 크기, 해상도는 갤럭시노트 8.0 '승'...아이패드 미니는 휴대성 더 뛰어나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갤럭시노트 8.0을 전격 공개하는 가운데 '맞수' 아이패드 미니와의 성능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갤럭시노트 8.0은 아이패드 미니보다 화면 크기, 해상도에서 소폭 앞선다. 갤럭시노트 8.0은 크기 8인치, 해상도 1280X800의 LCD를 탑재한 반면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 1024X800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갤럭시노트 8.0은 아이패드 미니보다 화면이 0.1인치 크고 인치당 픽셀수도 189ppi로 아이패드 미니의 163ppi를 넘어선다.

휴대성은 아이패드 미니가 뛰어나다. 아이패드 미니는 무게 308g, 두께 7.2mm로 갤럭시노트 8.0보다 각각 30g 가볍고 0.75mm 얇다.

속도, 카메라 등 그밖의 하드웨어 기능은 갤럭시노트 8.0이 다소 앞선다. 갤럭시노트 8.0은 1.6기가헤츠르(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2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했고 아이패드 미니는 1GHz 듀얼코어 AP, 512메가바이트(MB) 램을 탑재했다. 속도와 안정성에서 갤럭시노트 8.0이 다소 우세한 셈이다. 갤럭시노트 8.0은 500만화소 카메라, 전면 13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아이패드 미니(후면 500만화소, 전면 120만화소)보다 전면 카메라 화소수도 높다.

운영체제(OS)는 갤럭시노트 8.0이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 아이패드 미니가 iOS 6 기반이다. 아이패드 미니는 16GB, 32GB, 64GB 모델 3종이 판매되고 있고 갤럭시노트 8.0은 16GB, 32GB 모델 2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 8.0과 아이패드 미니의 가장 큰 차이는 S펜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8.0에 필기가 가능한 S펜을 지원해 노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화면을 상하, 좌우로 양분해 두 화면에서 각각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 기능도 지원한다. 아이패드 미니는 펜을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