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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株, 해외서 정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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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수출 기대감 최근 6일간 강세
셀트리온, 램시마 유럽허가 예상 호재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바이오주는 해외 이슈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해외 수출 등 소식이 이어지고 있고 내수시장 성장 둔화 등으로 해외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최근 6거래일 연속 강세 행진을 지속 중이다. 메디톡스의 이같은 상승세는 올해 해외 수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3.8%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그러나 내수시장 경쟁 심화로 판매 관련 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내수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올해는 수출이 메디톡스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 등 신규 수출 대상 지역 확대와 아시아 지역 매출 증가로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22.5% 성장한 229억원이 예상된다”면서 “또한 향후 주가 모멘텀은 차세대 '메디톡신'의 기술 수출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세대 메디톡신은 지난해 12월 호주에서 임상 2상을 완료했으며 올 상반기 3상에 들어가 2015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도 올해 해외 이슈가 주가 상승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이 지난해 출시한 세계 최초 항체바이오시밀러 릫램시마릮가 올해 상반기 유럽의약청의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쯤 유럽에서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럽 허가를 받을 경우 선진국에서 허가를 받은 최초의 바이오시밀러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램시마는 유럽 외에 일부 신흥국가에서도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판매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


최근 바이오주들의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호주의 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인 셀테라피스(Cell Therapies)와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메디포스트는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셀테라피스와 공동으로 카티스템을 판매하게 되며 올해 안에 호주 의약품관리국(TGA) 및 뉴질랜드 의약품안전청(MEDSAFE)에 신규 의약품 허가서를 제출하고 행정 절차를 거쳐 2년 내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건강기능식품회사 아트리움의 자회사인 NHS와 수면유도제 성분인 '멜라토닌'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아미노로직스는 일본 기업 '교와하코'의 한국 대리점인 삼오제약과 비천연아미노산의 일종인 'D-세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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