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가 4개월째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채소류의 물가안정을 위해 최대 25%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배추, 깐마늘, 대파 등을 도매가격 보다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에 나선다.
우선 한파와 폭설로 11월 이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배추를 도매가격 보다도 저렴한 1980원(1통)에 판매에 들어간다.
배추의 경우 지난 2월 15일 가락시장 기준 10kg(망ㆍ특)에 1만4523원(1통으로 환산시 약 4800원) 에 거래되 올해 최고 가격을 경신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월동배추 주요산지인 해남과 진도 지역에서 사전계약을 통해 배추 10만통을 확보했으며, 산지에서 중간 유통상을 거치지 않고 판매해 가격을 도매가격보다 5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이마트 2월 매출 기준으로 채소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새송이버섯도 지난해 가격 대비 35.8%가량 시세가 급등했지만, 이마트는 대량매입을 통해 시세대비 20% 저렴한 2580원(2봉ㆍ600 g)에 판매한다.
도매가격이 61.3% 오른 대파 역시 산지 직거래를 통해 기존보다 10% 저렴한 2380원에 마련해 도매가격 수준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6월 수확시점에 해남등 유명산지의 마늘을 매입해 이마트 후레쉬센터에 비축한 깐마늘 역시 사전매입 및 유통단계 간소화를 통해 도매가격 수준인 6480원(1kg)에 판매한다.
민영선 신선식품담당 상무는 "지난 11월 시작된 한파와 폭설로 인해 좀처럼 채소 가격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후레쉬 센터에 비축물량 및 산지 직거래 상품 확보를 통해 채소가격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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