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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서초등학교, 졸업생 24명 모두 장학생이 된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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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동문, 졸업생, 지역주민, 학부모가 함께 진심으로 축하하고 마음껏 격려"

장흥서초등학교, 졸업생 24명 모두 장학생이 된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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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서초등학교에서 이색적인 졸업식이 열려 화제다.


19일 전남 장흥서초등학교(교장 신현걸)열린 졸업식에서 졸업생 24명 모두 장학금을 받는 이색적인 졸업식이 열렸다.

신현걸 교장은 “해마다 졸업식 때 장학금을 수여받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심리적 격차가 발생되어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 때마침 제66회 졸업식을 맞아 여러 단체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이렇게 졸업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게 되었다“ 면서 졸업생 모두가 장학생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장흥서초 졸업식에는 경산장학회 등 총 7개 단체에서 총 416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세부내용으로는 경산장학회에서 100만원, 총동창회 75만원, 24회 졸업생 장학회 60만원, 학부모들로 구성된 팽나무 장학회 50만원, 장흥서부자율방범대 41만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2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장흥서초등학교 교직원들이 매달 5000원씩을 모아서 적립한 ‘작은 사랑 나누기 후원금’ 70만원을 기탁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박경아 운영위원장은 “지금까지 장흥서초 졸업식에서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적은 없었다”면서 “이번 제66회 졸업식 때 졸업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또한 학교성적이나 가정형편과는 관계없이 모두 다 장학생이 되어 앞으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데 큰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이번 졸업식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교직원 작은 사랑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김지은 학생(13)은 “선생님들께서 특별히 주신 장학금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선생님들의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고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꿈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 교직원,동문,지역주민들은 이번에 졸업을 하게 되는 24명의 꿈나무들이 큰 꿈과 비전을 품고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더 넓은 세상으로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어 우리나라를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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