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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 지표부진·실적혼조 '약보합'…다우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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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상회, 기업별 실적 UPS '예상하회'·월풀 '예상상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뉴욕증시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지난해 4·4분기 기업실적 혼조세 여파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독일의 실업률 하락 소식은 유로존 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다소 완화시켰지만 지수 상승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수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49.84포인트) 하락한 1만3860.5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0.25%(3.68포인트), 0.01%(0.18포인트) 내린 1498.28, 3142.13을 기록했다.

에릭 그린 펜 캐피탈 연구 디렉터는 "(주식) 시장은 휴식기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며 "경제 뉴스가 시장 기대치를 중대하게 상회 혹은 하회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아마 하락장 거래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美 고용지표 부진…'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상회'=미국의 지난주(1월20일~1월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은 '계절적 변동성에 따른 현상'이라는 전문가들의 설명에도 불구,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3만8000건 증가한 36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35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최근 2주 동안 하락(누적 기준)한 4만5000건에 맞먹는 수치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상승은 위험 신호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는 상당 부분이 계절적 변동성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지표는 고용 시장의 약화를 의미하지 않고, 사실 다른 자료들을 살펴보면 고용 시장이 상당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 실적 혼조 양상…UPS '예상하회' vs 월풀 '예상상회'=이날 발표된 미국 내 주요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방향성을 가늠할 수 없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세계적 물류 운송업체 UPS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32달러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8달러를 밑돈 반면, 가전업체 월풀은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EPS가 2.29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2.23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마스터카드는 4.86달러의 EPS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4.80달러)를 상회했고 다우케미칼은 33센트의 EPS를 기록해 기존 전망치인 34센트를 밑돌았다.


◆8년來 최고 증가율 개인소득…개인소비 증가폭은 '예상하회'=미국의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와 개인소득은 모두 상승세를 시현했다. 특히 개인소득은 8년 만에 최대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경제전문가 72인이 예상한 증가율 0.3%를 밑도는 수치다.


낮은 연료가격, 일자리 증가, 휴가시즌 할인 등이 미국인들의 소비를 부추긴 요소로 꼽혔다.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2.6% 상승, 저축율을 최근 3년사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조쉬 샤피로 마리아 피오리니 라미레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개인소비는 당분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불 급여세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소비자들의 신중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獨 실업률 10년만에 첫 하락…'실직자수 1만6000명 감소'=독일의 지표 호재는 낙폭 축소 재료로 활용됐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독일 연방 노동청은 이날 1월 실직자수가 1만6000명 줄어든 292만명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실업률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6.8%를 기록했다.


아나톨리 아넨코브 소시에뜨 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의 고용시장이 좋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급여 수준은 상당히 좋고 물가상승률은 하락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소득이 증가해 국내 수요가 올 1·4분기 독일의 경기 팽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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