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 호주여자마스터스 1일 개막, 신지애와 양수진 등도 '우승 도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준우승 징크스, 이번에는 기필코 깬다."
유소연(23ㆍ사진)이 호주에서 2013시즌을 연다. 다음달 1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볼빅 RACV호주여자마스터스(총상금 25만 호주달러)가 격전의 무대다. 올해는 더욱이 국내 기업 볼빅이 처음으로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한국낭자군'을 대거 초청했다.
유소연은 특히 지난해 최종일 선두로 출발했다가 제자리걸음을 걸어 '무명' 크리스텔 부엘리요(네덜란드)에게 허무하게 우승컵을 상납한 아픔이 있다. 2009년에도 캐서린 헐(호주)에게 5타 차 대승을 허용하면서 2위에 그쳤다. 올해가 바로 이 대회와의 악연을 끊을 호기다. 유소연이 아예 호주를 동계훈련지로 정해 오랫동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유다.
2006년 양희영(24ㆍKB금융그룹)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당시 세계남녀프로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16세6개월4일)을 수립했던 인연이 있다. 하지만 이후 준우승이 무려 6차례다. 지난해 유소연과 김하늘을 포함해 1998년 박현순(41), 2007년 신지애(25ㆍ미래에셋), 2008년 신현주(33), 2010년 이보미(25ㆍ정관장) 등이 막판 우승문턱을 넘지 못했다.
신지애가 동반 출전하고, 양수진(22ㆍ정관장)과 최운정(23), 이일희(25ㆍ이상 볼빅) 등이 뒤를 받친다. 이 대회에서만 무려 7승을 거둔 호주의 강호 캐리 웹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부엘리용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베테랑도 출사표를 던졌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의 등장이 장외화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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