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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협력하니 문제 해결 더 빨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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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그린카 어워드' 그린벤처상 장기수 뉴인텍 사장

8년전 프리우스제품 분해 "우리도 할 수 있다" 자신감
국내 유일 그린카용 콘덴서 생산…현대·기아차 공급


"대기업과 협력하니 문제 해결 더 빨라졌습니다" 장기수 뉴인텍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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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8년 전 도요타 프리우스2의 인버터를 어렵게 수입해 모두 분해했다. 우리도 만들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들더라. 지금은 유일하게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 됐다. 현대·기아자동차의 모든 친환경 차량에는 우리가 만든 제품이 들어간다.”

지난 28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3 그린카 어워드'에서 그린벤처 부문을 수상한 뉴인텍의 장기수 사장(53)은 “에너지 자립이라는 측면에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시사하는 부분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인텍은 전기 부품의 3대 핵심 요소 중의 하나인 콘덴서(커패시터, Capacitor)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현재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차인 아반떼, 쏘나타, K5와 전기차 레이, 수소연료차 등에 들어가는 인버터용 콘덴서를 모두 공급하고 있다.

수십년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용 콘덴서를 생산해온 뉴인텍이 자동차로 눈길을 돌린 것은 지난 2005년. 장 사장은 “도요타가 프리우스2에 처음으로 필름콘덴서를 사용했는데 필름콘덴서 전문인 우리가 모르고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차량 분해 후) 처음에는 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국산화에 성공하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제품 개발 초기 뉴인텍이 만든 콘덴서는 불과 1분도 채 버티지 못했다. 하지만 4년여간 고품질 하이브리드 자동차 인버터용 콘덴서 개발에 매달린 결과, 일본 선진업체를 누르고 국내 완성차 하이브리드 차량들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콘덴서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은 뉴인텍이 유일하다. “국내 그린카 경쟁력에 뉴인텍의 공이 크다”, “뉴인텍없이 그린카의 미래를 논하지 말라”는 업계의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장 사장은 “현대차와 함께 개발작업을 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어려운 점도 많지만, 대기업의 기법이나 정보를 함께 공유하다보니 2~3년 걸릴 것이라 예상한 일들도 빨리 해결되더라”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 했다.


그는 “하이브리드차 인버터용 콘덴서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매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지난해까지 자동차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20~25%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인텍의 연간 매출은 500억원을 웃돌며 2011년 12월에는 수출 3000만불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국, 태국, 멕시코 등 해외법인을 포함할 경우 임직원 규모는 총 500여명에 달한다.


장 사장은 선친이 창업한 회사인 뉴인텍(옛 극광전기)에 입사해 1993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합작공장이 위치한 멕시코 출장지에서 아시아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이 후원하는 '2013 그린카 어워드' 그린벤처 부문 수상소식을 전해 들었다. 장 사장은 “따로 티내거나 자랑한 것이 없는데 상을 준다고 해 놀랐다”며 “말없이 노력해온 것을 알아줘 감사할 따름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미소지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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