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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코, 허위공시로 주가띄우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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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I 신사업진출 공시했지만 투자금 미집행으로 계약 취소당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인 마이스코의 경영진이 주가를 띄우기 위해 허위공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시를 통해 투자계획을 밝힌 신규사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과 함께 신규사업 진출을 도모했던 이들은 현재 회사 측에 계약 파기를 통보한 상황이다.


23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에 따르면 마이스코는 지난해 11월16일 장래사업 및 경영계획에 대한 공시에서 내츄럴 유저 인터페이스(NUI)사업에 새롭게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이스코가 25억원을 투자해 작년 11월까지 신규사업부를 설립하고 올해 1분기 안에 정부 과제를 수행하면서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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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공시 당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NUI 신사업으로 올해부터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5억원 투자로 1년 만에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만들겠다는 ‘통큰’ 약속이었다.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지난해 11월 15일 99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던 마이스코는 공시가 나온 16일과 다음 거래일인 19일까지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하며 1310원까지 뛰었다. 20일에도 장중 1350원까지 오른 것을 감안하면 공시 하나로 주가가 35% 이상 급등했던 셈이다. 최근에도 주가는 12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문제는 이 공시에서 약속했던 투자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이스코 측과 함께 NUI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던 업체 대표 이 모씨는 현재 마이스코에 계약 취소를 통보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다. 마이스코가 계약 체결당시 약속했던 투자자금을 제대로 입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마이스코 측이 당초 약속한 사업진행금을 입금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와 사전 협의 없이 공시를 진행했고, 이후 사업진행금도 제대로 입금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마이스코 측은 담당자 해외 출장을 이유로 관련 신사업 진행사항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배형일 마이스코 대표이사는 보유지분 455만여주를 약 41억원에(주당 900원) 매각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다. 한차례 지연됐던 계약이 마무리되면 마이스코의 최대주주가 변경된다. 배 대표가 최대주주 자리를 내놓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지난 9일은 신규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한 지 두 달이 채 못 되는 시점이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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