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21일 동원F&B에 대해 분기별 연결기준 실적발표에 따라 자회사 호실적이 부각되는 것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10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자산 2조원 미만 기업들의 분기별 연결기준 실적 발표가 진행됨에 따라,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이 드러날 수 있는 동원F&B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실적을 시현 중인 삼조쎌텍(B2B 소스 공급 업체)과 동원데어리푸드(유제품 제조 기업) 등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작년 기준 모회사 순이익이 155억 원인 반면, 4개 자회사의 순이익 합이 14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연결기준 실적 내 자회사의 높은 비중을 통한 가치 부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특히 비참치캔 사업들의 이익 비중이 증대됨에 따라 종합식품기업으로서 동원F&B의 시장 지위가 드러날 수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작년 7월말 참치캔 가격 9.8% 인상 및 4분기 어가 하락으로 인해 모회사수익성이 단기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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