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호주의 12월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실업률이 상승세를 보였다.
호주 통계청은 17일(현지시간) 호주의 12월 일자리가 5500개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일자리가 4000개 늘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일자리가 예상외로 줄어들게 됨에 따라 실업률이 5.3%에서 5.4%로 높아졌다.
비정규직 일자리가 8300개 늘어난 반면, 정규직 일자리는 1만3800개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호주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데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광산 기업들이 투자를 미루고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4캐스트의 셀레스트 테이 이코노미스트는 "지표를 통해서 호주 고용시장의 부진이 확인됐다"면서 "올해 상반기 내내 고용문제가 호주 경제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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