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종이처럼 휘어지는 아이패드가 5년 이내에 등장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퀸즈대학과 플라스틱로직사, 인텔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인용, 종이처럼 얇으면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태블릿이 개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이번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종이 같은' 태블릿은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바탕화면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데스크톱에도 종이 한 장마다 하나의 앱을 실행시키는 새로운 방식으로 구동된다.
다시 말해 한 개의 디스플레이에서 여러 개의 응용프로그램이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대신 사용자가 각각 다른 응용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여러 개의 대화형 디스플레이나 '종이태블릿(PaperTab)'을 가지고 다니는 셈이다.
퀸즈대학교 휴먼미디어연구실 책임자인 로엘 버티갈 씨는 "다양한 종이태블릿은 여러 가지 서류를 필요로 하는 일을 훨씬 쉽게 처리할 수 있게 한다"며 "이메일을 작성할 때 화면을 두드리거나 살짝 구부리기만 해도 다른 화면에 있는 사진을 가져와 자동으로 첨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의 라이언 브로트맨 연구원은 "5년에서 10년 후면 대부분의 컴퓨터는 그냥 칼라로 인쇄된 종이 한 장처럼 보이게 될 것"이라며 "이 제품이 앞으로 종이를 대체하고 수천 장의 서류를 보관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인턴기자 nov-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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