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2월 중순까지 전 시군 확대… ‘눈 먼 돈’ 불식키로
전남도는 지난해 곡성, 구례, 화순, 장흥, 함평 등 5개 군에 대한 농림사업 보조금 감사를 실시한데 이어 올해 나머지 17개 시군에 대해서도 특정감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7일부터 2월 15일까지 농림사업 보조금 중복·편중 지원은 물론 보조사업자 선정에서부터 보조금 집행, 정산 등 보조금 전반에 대해 감사인력을 집중 투입, 강도 높게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농립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보조금이 일부 특정인 또는 생산자 단체에 중복 및 편중 지원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또 보조금 지원시설의 휴·폐업 등에 관한 사후 관리 실태와 보조금으로 시설된 시설물을 무단으로 금융기관에 담보 제공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도는 감사 결과 위법·부당한 보조금 지원 사례나 허술한 사후관리 등 도덕적 해이 사례가 적발되면 보조금을 회수하거나 보조사업자를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고 관련 공무원을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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