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매장 확장자제를 선언한 뚜레쥬르가 중국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중국의 사천성성도복덕락찬음관리유한공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상하이 민항구 훙첸루 지역에 뚜레쥬르 상하이 1호점을 연다고 2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사천성지역 내 뚜레쥬르 운영 권한을 제공하면서 매장 출점 및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첫 중국 MF 체결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국내에서 이미 확장자제를 선언한 만큼 2013년부터는 해외사업에 더욱 집중해 국내 토종브랜드를 글로벌 No.1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뚜레쥬르 상하이 1호점은 상하이 민항구 훙첸루 지역의 핵심상권인 훙징탠띠 쇼핑몰 1층에 카페형 베이커리 콘셉트로 꾸며졌다. 훙징탠띠 쇼핑몰은 유동인구가 많은 것은 물론 고소득층 주거단지와 인접해있어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매출 안정화가 초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이번 상해 직접 진출 및 사천성지역 MF 체결을 통해 뚜레쥬르의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이 단단해졌다”며 “2013년 이미 진출해있는 중국 베이징은 물론 상하이와 사천성지역 등 중국 전역에 마스터프랜차이즈, 직접진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장 오픈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허민회 CJ푸드빌 대표와 복덕락유한공사의 모회사인 사천자동차운수성도공사의 양웨이민 동사장, 허진 부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양웨이민 동사장은 “북경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베이커리 뚜레쥬르를 보고 성공에 확신이 들어 이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중국 사천성지역에서 향후 5년 내 100개 이상 매장을 오픈하고 뚜레쥬르를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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