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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데이터 대란.. 통신사ㆍ카카오 비상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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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김보경 기자] 이동통신 3사와 카카오 등이 연말연시 데이터ㆍ통화량 폭증에 대비해 비상 체제를 가동했다. 주요 도심지와 해돋이 장소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 이동 기지국을 설치하는 등 블랙아웃에 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1일 자정부터 10분 간 전체 트래픽이 2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도심 유흥가, 주요 고속도로 등를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통화채널(무선 주파수 채널)카드와 통신 전송로를 증설을 완료했다. 또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1월 1일 0시부터 20분간 문자 메시지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KT는 번화가인 강남역, 신촌, 종로, 부산 해운대 등 전국 31개 지역과 새해 타종ㆍ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광화문, 정동진 등에 이동기지국 38개를 설치하고 비상인력 285명을 투입했다. LG유플러스는 연말연시 통화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기존 3G망을 사전 점검하고 4G LTE(롱텀에볼루션) 망을 증설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31일 문자 전송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10∼11시, 음성통화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5∼6시였다"며 "통신사들은 이 시간대에 집중 인력을 배치하는 등 원활한 트래픽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를 운영하는 카카오(대표 이석우ㆍ이제범)도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안정적인 서버관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모바일 메신저로 새해 인사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내거나 연하장을 전달하는 이용자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서버 개발 관리 인력들이 비상관리체제에 돌입,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해 돌발상황 발생 시 비상 대응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과거 트래픽 폭증이 예상됐던 때 늘어난 트래픽을 무리없이 소화한 경험이 있다"며 "지난 대선 투표일에도 원활한 서비스를 진행했던만큼 연말연시에도 이용자들의 이용을 무리없이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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