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는 대선 투표일인 19일 “투표 대기 시간이 길다고 투표를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투표 마감을 두시간 앞둔 오후 4시께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금 서울 지역에 3시 이후로 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40분이상 대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공보단장은 “선관위도 신원을 대조하는 업무에 투입하는 직원 숫자를 늘렸다”면서 “대기하며 줄을 서는 시간이 길다고 해서 투표를 포기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시 선관위가 협조를 하고 있고, 뜨거운 투표 열기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일부 대도시에서 유권자들이 몰려 장시간 대기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긴급 조치 지시를 내렸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후 6시에 투표가 마감되지만,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해 대기하는 선거인에게는 번호표를 부여해 투표하게 한 후 투표를 마감할 것”이라며 줄을 서는 불편함으로 투표를 포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유권자에게 당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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