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선정국 출렁…朴민생 대 文철수 진검승부

시계아이콘02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대선정국 출렁…朴민생 대 文철수 진검승부
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대선이 12일 남은 7일, 대선정국이 다시 한번 출렁인다. 야권단일화 협상과정에서 중도사퇴한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전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이날 부산에서 문 후보와 합동유세에 나선다. 안 전 후보의 등판전까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수도권 공략과 대통합행보를 이어가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로서는 安風(안철수바람)이 몰고올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文,安 얻어 천군만마...주말 추격 내주 朴 추월 기대=문 후보로서는 안 전 후보가 천군만마다. 이제부터 박 후보와의 진검승부를 펼치고 판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반전의 모멘텀을 확실히 잡았다는 기대다. 문 후보는 안 전 후보가 가세함으로써 야권단일후로보서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새정치와 정권교체라는 슬로건에도 마침표가 찍힌 셈이다. 정권교체는 안 전 후보의 양보와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의 대선후보 사퇴 및 문 후보 지지, 전날 발족한 국민연대가 든든한 힘이 됐다. 그러나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안 전 후보의 행보는 오리무중이었다. 문 후보의 안 전 후보의 자택방문과 회동도 무산됐었다. 문 후보는 그러나 안 전 후보가 주창해온 의원정수 축소를 받아들이고 거국적인 중립내각 구상을 밝히면서 안 전 후보에 문 후보 지원의 당위성과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 됐다.

문 후보측은 안 전 후보의 가세로 야권단일화의 그림이 완성됐다고 보고 있다. 야권단일화는 당초 1+1=3 이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단일화 과정이 뒤틀리고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지원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1이 2가 아닌 2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했었다. 당장 안 전 후보의 지지세력의 60%정도가 문 후보쪽으로 이동했고 15%가량이 박근혜 후보쪽 이동했다. 이중 15%는 중립지대, 즉 무당파 혹은 부동층으로 자리했다. 부동층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대선정국 출렁…朴민생 대 文철수 진검승부 29일 진주중앙시장에서 악수를 하는 문재인 후보


문 후보측이 기대하는 것은 15%로 추정되는 부동층을 안 전 후보의 지원사격을 통해 문 후보쪽으로 끌어오는 것이다. 현재 문 후보가 박 후보에 오차범위 안에서, 이목희 기획본부장의 설명으로는 3,4%포인트를 뒤지는 것으로 나온다. 안 전 후보의 지원으로 내주 중 3,4%포인트를 가져오고 문 후보가 새정치와 정권교체라는 슬로건을 통해 광폭행보를 보인다면 추가로 문 후보 지지자가 늘면서 문 후보가 15%의 부동층 가운데 최소 7%이상을 가져오면 판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는 기대다.

◆朴 민생행보 보수+부동층 흡수 확장기대...문-안-심 조합 공세=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겉으로는 안 전 후보의 등판을 예상했다는 듯 태연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미 '안철수현상'으로 '박근혜대세론'이 무너지는 과정을 목격했고 문-안 단일화가 대선정국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것을 경험했다.


박 후보로서는 '안철수가 없는 동안' 이회창 이인제 김영삼 한화갑 박세일 등의 보수대연합을 완성했고 대구경북, 부산경남의 텃밭의 문단속에 이어 선거인수와 부동층이 많은 수도권은 민생을 강조하며 표결집과 표확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노력해왔다. 전날 이한구 원내대표가 안철수 전 후보가 주창해온 의원정수축소를 전격 민주당에 제안한 것은 안 전 후보의 등판에 앞서 새누리당과 박 후보도 새정치에 대한 실천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박 후보와 새누리당 선대위는 투트랙 전략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남은 유세에서 준비된 여성대통령에 더해 민생대통령을 강조하며 문-안의 새정치와 정권교체에 대응하는 한편, 새누리당과 선대위는 문-안-심 연대의 균열을 부각시키는 전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대선정국 출렁…朴민생 대 文철수 진검승부 29일 동인천유세에서 악수를 나누는 박근혜 후보


박 후보는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는 셔틀유세를 통해 민생을 강조하며 보수표는 결집시키고 부동층의 표는 흡수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조만간 100여개에 이르는 공약집을 내놓고 서울,인천, 경기도 등 2000만표가 몰린 수도권을 돌면서 중산층재건과 지역공약 발표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안 전 후보의 지원 결정에 대해 "때가 늦었다"며 판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 후보도 전략 수정없이 기존에 해오던대로 '뚜벅뚜벅' 민생만을 챙긴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대변인은 "문재인-안철수-심상정'의 이상한 조합이 탄생시킬 정부는 내부 권력투쟁, 이념투쟁에 몰두하는 정부이고, 민생은 뒷전으로 밀어버리는 정부일 것"이라며 "이들 세력이 무슨 일을 꾸미든 박근혜 후보는 본인의 구상과 정책, 그리고 진정성을 국민께 전달하면서 아무 흔들림없이 자기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선대위는 박 후보에 지원사격을 할 계회이다.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을 "구걸정치ㆍ야합정치"라고 비판하면서 "변수는 되겠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문 후보의 '집앞 구걸정치'에 대한 안 전 후보의 '마지못한 적선정치'를 보게 돼 씁쓸하다"며 "이런 정치는 처음 본다. 정치가 아니라 구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안 전 후보의 부산유세 합류에 "부산 간다고 부산표가 다 안철수 표인가"라며 평가절하했다.


안 전 후보의 유세합류와 함께 향후 대선정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보공방 격화, 대선 투표율, 박-문 후보 진영이 거침없이 주고받는 네거티브 공방 등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일 변수로 예상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