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일본 국채 선물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중앙은행이 성장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채 매입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으 10년만기 국채 선물가격은 이날 장중 0.17엔 오른 145.16엔을 기록했다. 이는 국채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3년 6월 145.09엔을 넘어선 것이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1베이스포인트(BP) 떨어진 0.7%로,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30일 0.695%를 조금 웃돌았다.
5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2시12분 현재 1베이스포인트(BP) 떨어진 0.155를 기록 중이다.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국채 가격 상승행진은 일본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니시무라 기요히코(西村淸彦) BOJ 부총재는 이날 니가타에서 열린 재계 간담회에서 “BOJ는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일본 경제가 시나리오보다 지나치게 둔화되거나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와키 다카후미 JP모건체이스 책임투자전략가는 “BOJ의 추가 부양책 기대에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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