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박수건달'이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김성균 등 명품 배우진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수건달'은 부산을 휘어잡는 넘버원 주먹이 하루 아침에 박수무당이 돼 아찔한 이중생활을 벌이는 영화이다.
특히 이 영화에는 대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김정태는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을 오가는 반전 연기로 영화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광호(박신양 분)의 뒤를 노리는 라이벌 태주 역을 맡았다.
그는 박신양과의 대결구도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애드립으로 물 오른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엄지원은 자신이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라고 주장하는 푼수데기 명보살 역을 맡았다. 그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예샃이 못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혜영은 이와 반대로 얼굴 표정 하나 안 변하고 건달의 상처를 꿰매는 청순 여의사 미숙 역으로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광호와 함께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웃음에 감동까지 더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여기에 '범죄와의 전쟁'으로 스크린에 등장하자마자 '이웃사람'의 주연까지 꿰찬 김성균이 의리와 충성 빼면 시체인 건달 춘봉 역으로 분해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코믹하고 엉뚱한 모습을 선보인다.
한편 배우 박신양을 비롯, 개성있는 연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김성균이 한 자리에 모인 '박수건달'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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