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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발레 내년 투자규모 12억$ 줄인 16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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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이후 최저수준...리오틴토,BHP빌리턴도 사업축소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호주의 광산업체 BHP빌리턴과 브라질의 리오틴토에 이어 발레도 내년도 투자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중국 주도 상품시장 붐이 끝났다고 보고 투자를 줄이기로 한 것이다.


4일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라질의 철광석 생산업체인 발레는 3일(현지시간) 내년에 신규 및 기존프로젝트와 연구개발에 총 16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보다 12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2010년(127억 달러)이후 가장 적은 규모이다.


발레는 62%인 101억 달러는 신규프로젝트에 ,나머지 51억 달러는 기존 사업 유지에,그리고 11억 달러는 연구개발에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발레의 투자규모는 상품가격이 크게 오른 2011년 180억 달러로 회사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나 올해 175억 달러로 축소된데 이어 내년에는 이보다 더 줄어든다.


발레는 올해도 당초 214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가 투자규모를 대폭 줄였다.



FT는 발레의 투자규모 축소에 대해 중국 주도 상품 붐 종식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했다.발레는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한 투자규모는 예측할 수 있는 미래에 꼭지점이 예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해 상품시장의 풍요가 종말을 고할 것이라는 회사 경영진들의 발언과 궤를 같이 했다.


발레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성장둔화와 위기를 맞은 유럽과 미국제철소들이 구매를 줄이면서 지난 9월 3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발레의 경영전략 변경을 촉진했다.


더욱이 지난해 5월 무리뉴 페레이라 최고경영자(CEO) 취임후 발레는 비용절감과 비핵심자산 매각,브라질 근접 프로젝트 집중 등의 행보를 이어와 투자축소는 예견됐다.


발레측은 중기(中期)의 기간동안에 광물과 금속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자본배정을 엄격히 통제하고 효율 최대화 비용 최소화에 강도 높게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발레는 철광석 생산량이 올해 3억1200만t에서 내년에는 3억600만t으로 줄어들고 석탄은 25% 감소한 1240만t,니켈은 13% 줄어든 26만t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구리와 인산염은 각각 7%와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발레는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재검토에 들어간 서아프리카 기니의 시만두 철광석 프로젝트를 투자대상에서 제외시켰다.발레는 지난 2010년 4월 철광석 사업권에 25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이 사업은 기니의 군사 통치 종식이후 엉망진창이 돼 버렸다.


발레는 콜롬비아의 유연탄 광산 등 비핵심 자산 처분도 검토해 지난 5월 이 광산을 4억700만 달러를 받고 골드만삭스가 지배하는 회사에 매각했으며 10억 달러어치의 석유가스 지분도 팔아치웠다.


경쟁업체인 리오틴도 이미 비용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리오틴토는 오는 2014년까지 운영비와 지원비용을 50억 달러 절감하고 탐사비용과 자자본지출을 20억 달러 줄이겠다고 밝혔다.아울러 호주 최대의 철광석 산지인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필바라 지역의 광산을 재조정해 10억 달러를 추가로 절약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빌리턴은 지난 8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 계획했던 100억 호주달러 규모의 철광석 항만 계획을 철회하고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의 200억 호주 달러규모의 올림픽 댐 확장공사를 보류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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