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2013년 예산안 총 3477억원 편성

일반회계 3390억원, 특별회계 87억원 편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서민생활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2013년도 세출예산을 저소득층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2013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3390억원, 특별회계 87억원 등 총 3477억원 규모로 전년 예산 대비 228억원(7.02%) 증가한 규모다.

문병권 중랑구청장

구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26일부터 12월14일까지 열리는 제184회 중랑구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결위 심사, 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중랑구의 2013년도 세입예산은 재산세 과표 인상으로 전년 대비 11억원 증가했으나 세외수입은 국내외 경기침체로 전년 대비 36억원 감소했다.

또 서울시로부터 지원되는 조정교부금·재정보전금 등도 전년도 보다 56억6000만원, 국·시비 보조금은 전년도 보다 196억6000만원이 각각 늘어났다.

세출예산은 사회복지와 보건분야에 1806억원을 비롯 교육·문화·체육분야에 152억원, 청소·환경분야에 158억원, 도시개발과 교통분야에 135억원, 일반행정 등 공공행정 분야에 203억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2013년도의 경우 전년 대비 258억원(17.8%) 증가한 1710억원으로 중랑구 전체 예산(일반회계기준)의 50.5%를 차지하고 있다.

◆사회복지· 보건분야

저출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육시설과 가족복지 지원비 773억3000만원을 비롯 저소득층 최저생활보장을 위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취약계층 지원비 393억3000만원을 편성했다.

또 기초노령연금 지급 등 노인복지 증진과 결식아동 지원비 429억원, 중증장애인활동보조, 장애연금 지원 등 장애인복지 지원비 102억2000만원, 보훈 및 사회복지일반에 46억6000만원, 예방접종·건강검진 등 보건의료에 90억4000만원, 식품·공중위생 관리를 위해 3000만원을 편성했다.

◆교육 및 문화·체육 지역경제분야

교육환경 개선과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경비 보조금 30억원, 평생학습도시 기반 조성 3억3000만원, 장학기금 전출금 5억원, 친환경무상급식지원 28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또 해설이 있는 금요음악회, 문화나눔 예술공연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행사비 3억6000만원, 중랑숲어린이도서정보센터와 구립정보도서관 운영에 4억5000만원,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에 3억9000만원, 중소기업육성지원에 6000만원 물가안정 및 농가지원에 2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주택·공원·청소 등 생활환경 개선분야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5억원,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가로수·녹지대 등 쾌적한 공원시설 유지 관리비 25억3000만원, 산림자원보호 및 도시 생태환경 복원 3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또 수도권매립지 및 노원자원회수시설 폐기물 반입료 19억9000만원, 재활용품 및 음식물폐기물 분리수거 및 감량화 사업에 57억6000만원을 각각 편성했다.

◆도시개발 및 교통 분야

노후된 도로와 시설물 보수를 위해 7억5000만원, 도로조명 유지보수에 20억1000만원, 하수시설물 보수 및 준설을 위해 22억8000만원을 편성했다.

또 주택가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녹색주차 마을조성에 8억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