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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짜리 '회장님 집' 경매 나오더니만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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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244㎡.. 감정가만 60억원
스크린골프연습장·개인 영화관·피트니스클럽도 있어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저축은행 비리 사건으로 지난 6월 구속 수감된 윤현수(59) 한국저축은행 회장 소유의 고가 주택이 법원 경매장에 등장했다. 전용면적 244.32㎡이며 감정가는 60억원에 달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아파트에 위치한 이 물건은 오는 21일 서울중앙지법 경매 10계에서 첫 번째 경매에 부쳐진다. 법원감정평가서에 따르면 건물 면적 244.32㎡(34억2000만원), 대지 99.46㎡(25억8000만원)이며 총 감정가는 60억원이다.


이 물건은 지난 2009년 7월 윤 회장이 50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거실 2개, 방 3개, 드레스룸 3개, 화장실 4개, 파우더룸 1개 등으로 구성돼 있는 고급 주택이다. 넓은 대지에 별도의 정원이 있고 지하층과 1~2층에는 스크린골프연습장, 개인 영화관, 피트니스클럽, 비즈니스 미팅룸 등 문화시설도 마련돼 있다.

영동대교 남단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교통 여건이 뛰어나 지난 4월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히기도 했다. 현재 이 아파트에는 조영남, 한채영 등 연예인들과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이자 와이즈앤피 공동대표인 임세령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 회장이 이 물건을 매입한 이후 10여개의 근저당, 가압류가 설정돼 있을 정로도 권리 관계는 복잡하다. 말소기준권리를 갖고 있는 신한은행은 권리관계가 점차 복잡해지자 지난 6월 근저당·양도 등 처분행위를 할 수 없도록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했으며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이어 지난 7월 신한은행이 임의경매를 신청하면서 경매에 부쳐지게 됐다. 청구액은 20억8849만원이다.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한국저축은행과 연관이 깊은 씨앤씨캐피탈, 부림저축은행 등이 근저당 등을 설정해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회장은 지난 4월 한국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기 직전 이 물건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부림저축은행이 보유한 한국저축은행(3.06%)의 주식을 매입, 손실을 막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보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이 물건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주택으로 국내 아파트 공시지가 1위라는 상징성이 있다"며 "최근 고가 아파트가 낮은 가격에 매각되는 흐름을 보이지만 이 물건은 확실한 수요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권리관계가 복잡하고 가처분신청에 대한 판결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경매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회장은 지난 6월 횡령 및 배임, 불법대출 등의 혐의로 구속됐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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