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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큐셀 인수작업 마무리…'한화큐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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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독일서 출범식, 세계 3위 태양광 전문회사 발돋움…신임 대표 김희철 한화솔라원 경영총괄

한화, 큐셀 인수작업 마무리…'한화큐셀' 출범 한화큐셀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안드레아스 폰 찌제비쯔 한화큐셀 COO, 홍기준 한화솔라원 부회장, 라이너 하젤로프 작센-안할트 주총리,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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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독일의 세계적 태양광 회사 큐셀의 인수?통합작업을 마무리 짓고 '한화큐셀(Hanwha Q.CELLS)'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세계 3위의 태양광 회사로 발돋움했다.

24일(현지시간) 한화그룹은 독일 비터펠트-볼펜(Bitterfeld-Wolfen)에 위치한 옛 큐셀 공장에서 한화큐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홍기준 한화솔라원 부회장,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 등 한화그룹 관계자들과 한화큐셀 임직원들을 비롯해 라이너 하젤로프 작센-안할트 주총리 등 한화큐셀이 위치한 작센-안할트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출범식을 계기로 한화큐셀은 ▲독일 본사의 연구개발(R&D)센터와 셀(200MW) 및 모듈(120MW) 생산공장 ▲말레이시아 셀(800MW) 생산공장 ▲미국?호주?일본 영업 법인 등 기존 큐셀사로부터 인수한 모든 자산들을 본격 가동한다.

한화큐셀 출범으로 한화그룹은 연간 2.3GW의 셀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3위의 태양광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기존 한화솔라원의 중국 공장(1.3GW)에 더해 한화큐셀의 독일 공장(200MW)과 말레이시아 공장(800MW)까지 확보하게 된 것이다.


한화그룹은 또 유럽·중국·동남아시아에 이르는 생산공장을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의 셀 생산이 가능해져 중국산 셀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자연스럽게 피해나갈 수 있게 됐다. 생산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국제 교섭력 확대도 새로운 성장 기반이다.


폴리실리콘-셀?모듈-발전시스템에 이르는 수직계열화와 한화큐셀의 검증된 EPC(엔지니어링, 구매, 건설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의 전 영역) 노하우를 접목해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큐셀 브랜드 하에서 보다 높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한화그룹은 주택용 및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고부가가치의 태양광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한화큐셀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태양광 분야 노하우가 한화그룹의 오랜 글로벌 사업능력과 접목됨으로써 태양광의 새로운 시대 이끌어나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새로 출범한 한화큐셀의 신임 대표로 김희철 한화솔라원 경영총괄을 선임했다. 김 대표는 한화L&C 부품사업부장과 미국에 소재하고 있는 아즈델(AZDEL)사 법인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올 1월부터 한화솔라원 경영총괄로 부임, 전 세계적인 태양광시장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강도 높은 혁신 활동을 통해 한화솔라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한화솔라에너지 대표도 겸직한다.


김희철 대표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한화솔라원 신임 경영총괄로는 김민수 경영기획실 상무보가 선임됐다. 김민수 신임 한화솔라원 경영총괄은 한화그룹 내 전략?기획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통하며 한화케미칼 기획조정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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