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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청춘’ 하루이용객 2만5000명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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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올 2월말 개통 후 최고기록…용산역, 청량리역, 춘천역, 남춘천역, 가평역 순으로 많이 타

‘ITX-청춘’ 하루이용객 2만5000명 첫 돌파 운행 중인 'ITX-청춘'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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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서울서 춘천을 오가는 열차 ‘ITX-청춘’의 하루이용객이 2만5000명을 넘어섰다. ‘ITX-청춘’인기에 따른 것으로 올 2월말 열차개통 후 최고기록이다.

23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0월20일 기준으로 ‘ITX-청춘’ 하루이용객이 2만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석가탄신일 연휴기간(5월27일, 2만2000명) 이후 147일 만에 기록이 깨진 것이다.


ITX-청춘은 개통(올 2월28일) 초기 하루평균이용객이 6000여명이었으나 승객이 꾸준히 늘어 지금까지 누적이용객이 약 270만명에 이른다.

역별 이용객(10월20일) 비율은 용산역(29.8%), 청량리역(19%), 춘천역(13.3%), 남춘천역(13.1%), 가평역(11.9%) 순이다. 서울도심(용산)에서 가평 남이섬·자라섬, 춘천 소양댐·공지천 등 유명관광지까지 가는 교통편 중 ITX-청춘이 가장 앞선 것으로 풀이된다.


‘ITX-청춘’ 하루이용객 2만5000명 첫 돌파 ITX-청춘 열차 개통 후 월별 이용객 그래프


특히 가평역은 일본이나 중국관광객들의 ITX-청춘열차 이용이 두드러졌다.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인 남이섬의 유명세와 ITX-청춘에 대한 정보가 외국인 자유여행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결과다.


코레일은 국내 최초 2층 열차란 독특한 외관과 경춘선 주변명소와 연계한 영업마케팅이 수요증가를 이끄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은 ▲신병면회열차(올 6월) ▲수학여행열차(7월) ▲화천 쪽배축제열차(8월만 운행) 등 경춘선 지역축제와 주변명소와 연계한 패키지관광 상품들을 내놓으면서 승객들을 더욱 끌어들였다.


방창훈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ITX-청춘의 인기는 지난 9월부터 펼친 ‘주말에는 운전대를 놓자’는 코레일의 범국민캠페인 영향으로 교통체증 없이 춘천 쪽으로 여행이 손쉽다는 장점이 먹혀든 것”이라고 말했다.


방 본부장은 “ITX-청춘 열차 안과 바깥환경을 더 좋게 만들고 가을단풍, 연말연시 낭만열차, 겨울 눈꽃열차 등 계절별 관광열차를 개발하면서 운행구간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ITX-청춘’은?
국내 최초 2층 객실에서 새로워진 경춘선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준고속열차다. 자전거 거치대, 수유실, 전원장치 등 편의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ITX-청춘을 타면 서울 용산에서 춘천까지 70여분 만에 갈 수 있다. ITX-청춘 열차승차권은 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 스마트폰 예매 앱(App), 자동발매기 등을 통해 살 수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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