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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으로 간 이건희 회장,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사업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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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부회장 상하이로 출국해 합류, 이재용·윤부근 사장과 함께 중국 사업 점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베트남에서 휴대폰 사업을 챙긴 이건희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부품사업과 TV, 생활가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나섰다.


15일 재계와 삼성그룹에 따르면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가 중국 상하이로 출국해 이건희 회장 일행과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부회장은 이 회장을 보좌해 중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현지 시장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재용 사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베트남에서 중국 상하이로 이 회장과 동행했다.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 역시 베트남에서 함께 이동했다. 신종균 사장은 별도 비즈니스 일정 때문에 베트남에서 모처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베트남에서 삼성전자베트남법인(SEV)을 방문하며 휴대폰 사업을 챙겼다. 호앙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와의 면담에선 추가 투자를 약속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휴대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 회장은 중국에서 권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 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윤 사장이 맡고 있는 TV, 생활가전 시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께서 연평균 매출이 23%씩 성장하고 있는 중국삼성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사업 현황과 시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며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점검하고 이를 다시 재정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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