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최대주주 변경 늘었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상장사들의 최대주주 변경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최대주주변경 공시를 대상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변경 추이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최대주주 변경 상장법인수와 변경건수가 모두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37개사로 전년 동기의 34개사 대비 8.82%가 늘었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 736개사의 5.03%로 지난해 같은 시기 4.61%에 비해 0.42%P 확대됐다. 같은 기간 변경건수도 총 41건으로 전년 동기 35건에 비해 17.14% 증가했다.

또한 최대주주 변경법인의 최대주주지분율은 변경 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최대주주 변경법인의 최대주주 지분율이 2012년의 경우 변경전 31.29%에서 변경후 32.91%로 1.62%P 늘었다. 최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지분율 상승은 19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1건에 비해 증가했으며 지분율 하락도 12건으로 전년 동기의 4건 대비 증가했다.

2012년 최대주주 변경으로 지분율이 증가하는 경우 평균 10.56%P 증가한 반면, 지분율이 감소하는 경우는 평균 11.18%P 줄었다.

최대주주가 변경된 37개사 중 2회 변경된 법인은 4개사로 전년도의 1개사 대비 3개사가 증가했다. 최대주주가 2회 변경된 상장사는 포켓게임즈, 진흥기업, 동부하이텍, 현대산업개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