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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에이즈 신규 감염자수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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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지난해 후천성면역결핍증(HIV)에 새로 감염된 사람은 888명으로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HIV 감염 888건이 새로 보고돼 총 누적 감염인수가 8544명으로 증가했다.

HIV 신규 감염자수는 집계가 시작된 1985년 이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03년 처음으로 500명을 돌파한 후 2006년 749명, 2007년 740명, 2008년 797명을 기록했다. 2009년과 2010년엔 다소 감소해 각각 768명과 773명이었다. HIV 발병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난해 148명으로 누적 사망자수 1512명이 됐고, 현재 생존해 있는 감염자는 703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발생이 크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측은 "우려할 만한 특별한 사유는 발견되지 않았고, 감염자들의 자진 신고율이 예전보다 높아지는 추세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신규 감염인은 남성이 827명으로 93.1%를 차지했다. 남성은 이성간 성접촉(54.7%)과 동성간 성접촉(45.3%)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난 반면, 여성은 모두 이성간 성접촉으로 감염됐다. 연령별로는 40대 220명(24.8%), 20대 208명(23.4%), 30대 198명(22.3%), 50대 143명(16.1%) 순이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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