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보육제도 또 바뀐다…"시설 꼭 필요한 사람 선별 지원"

시계아이콘01분 5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시설 혹은 가정, 어디서 아이를 키울 것인지 부모의 선택권을 높이고, 일시보육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보육지원체계 개편안이 마련됐다. 앞서 보육지원금을 놓고 벌어진 사회적 혼란을 해소하겠다는 차원이다.


보건복지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2013년 보육지원 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해 24일 발표했다. 새 제도는 어린이집 반편성 시기 등을 고려해 내년 3월 시행된다.

임채민 장관은 "그간의 시행착오 과정에서 여러분께 상처와 혼란을 드렸던 과정이 있었다"며 "이번에 확고하게 방향을 잡은 것이니 앞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해 정책에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편안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양육수당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 시설을 이용하는 0∼2세를 종일제와 반일제로 나눠 차등지원하는 방안 그리고 시간제 단기보육서비스의 신규 도입이다.

◆0∼2세, 시설 이용 관계없이 소득하위 70%에 수당 지급


0∼2세 영아는 가정양육을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꾸렸다. 내년 3월부터는 0∼2세 아이를 가정에서 키우는 소득하위 70%까지 모두 양육수당이 지급된다. 0세는 20만원, 1세 15만원, 2세 10만원이다.


현재는 차상위계층까지만 같은 금액이 지원됐는데, 이를 소득하위 70%까지 확대한 것이다(수혜대상 11만명→83만명). 상위 30% 가구에 대해선 여전히 양육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소득하위 70% 기준 아래 참조).


가정양육에 대해선 지원이 확대됐지만, 0∼2세를 시설에 보내는 사람에겐 지원이 축소된다. 현재는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아이에게 '기본보육료 39만 4000원(시설에 지급)+종일제 바우처 36만 1000원'을 지급했다(총액 75만 5000원, 0세 기준).


하지만 이는 소득, 부부의 취업 상태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제도가 바뀌어도 지원이 그대로인 사람은 맞벌이를 하는 소득하위 70% 가구다. 이들에겐 '양육보조금 20만원+종일제 바우처 55만 5000원'으로 이름이 바뀔 뿐, 총액 75만 5000원은 같다.


하지만 맞벌이를 하더라도 소득이 상위 30%인 사람에겐 양육보조금 20만원이 지급되지 않는다(수혜 제외 아동수 41만명). 이는 본인이 직접 부담해야 한다.


전업주부인 경우도 지원이 축소된다. 소득하위 70%까지는 전업주부라 해도 양육보조금 20만원을 받지만, 전일제가 아닌 '반일제 바우처'를 받게 된다. 또 전업주부이면서 상위 30%인 가구는 양육보조금도 받지 못한다.


맞벌이와 전업주부 가구를 구분할 때는 다소의 예외도 둔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업주부라 해도 직업훈련, 학생, 출산이나 질병, 돌봐야 할 다른 가족이 있는 경우 등은 종일제에 적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설보육이 꼭 필요한 계층이 종일반을 이용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부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기로 했다.


◆3∼5세는 시설 이용이 바람직…소득 관계없이 추가 지원


3∼5세 유아는 누리과정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보조금을 확대 지급한다. 또 개인 사정으로 가정양육하는 경우도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는 가정양육을 하는 0∼2세 가구와의 지원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3∼4세 누리과정은 현재 소득하위 70%까지만 지원하던 것을 전 계층으로 확대한다. 5세 누리과정은 지금도 전 계층에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가정양육 3∼5세는 소득하위 70%까지 양육보조금 1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는 가정에서 양육하는 3∼5세에 대해 보조금이 전혀 없었다.


◆일시보육서비스 신규 도입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구에서 외출이나 병원 이용 등 갑작스런 비상시적 보육수요가 발생할 경우에 대처하는 제도도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소득과 상관없다. 기존 어린이집이나 지방보육정보센터 등 일부 지정해 시범 사업을 진행하며, 향후 성과 등을 평가해 확대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AD

한편 이번 제도개편에 따른 소요예산은 4조 7000억원 내외로 올해 예산 대비 2955억원 추가되는 수준으로 부담이 크지 않다고 복지부 측은 설명했다.


#소득하위 70%
4인 가구 기준 현재의 월소득인정액이 524만원 이하인 가구다. 3인은 454만원, 5인 586만원, 6인 642만원이다. 소득인정액은 소득과 주택, 부채, 예금, 자동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산된다. 일례로 소득 375만원, 주택 1억7천만원, 부채 8천만원, 예금 2천2만원, 2007년식 소나타(차량가 17백만원), 서울 거주(기초공제액 5400만원)의 4인가구는 소득인정액이 521만원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