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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 시대, 기관 관심종목 보면 오를 종목 보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8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미국 3차 양적완화조치(QE3)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9월 들어 기관투자자들의 전략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향후 기관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업종이나 종목은 어떤 것일까.


2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1일~21일) 기관투자자는 QE3 시행 이후 전략에 대한 고민과 함께 다양한 업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 기간 기관들은 셰일가스와 디스플레이 업종, 스몰캡 기업에 대한 전략 리포트와 인포뱅크, CJ 개별 종목 리포트를 많이 읽었다.


특히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의 '셰일가스로 LNG복합화력발전 관련 업체 수혜 클 듯'이라는 리포트는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인기를 끌었다. 셰일가스가 산업혁명과 IT혁명에 이어 에너지 혁명을 이끌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면서 기관도 셰일가스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리포트에서 이 연구원은 "셰일가스 개발로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력 생산에서 가스발전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존 LNG복합화력발전소는 수익성을 높이게 될 것이고 향후 LNG복합발전소 건설을 계획하는 업체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그는 투자유망 셰일가스 관련주로 비에이치아이, S&TC, SK,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를 꼽았다.


셰일가스 리포트 뒤를 이어 관심을 모은 것은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의 '위기의 OLED, 무엇이 문제인가'리포트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향후 초고해상도의 플렉서블 OLED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중소형 플렉서블 OLED 증설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어 삼성증권의 '9월 주식시장 전망-여름의 끝: 진실의 순간이 온다' 리포트와 신한금융투자의 스몰캡리포트 '특허와 함께 가는 기업' 등이 인기를 끌었다.


대부분 리포트가 업종이나 시황에 관해 다루는 가운데 이달 들어서는 조회수 10위에 IBK투자증권의 '인포뱅크'와 이트레이드증권의 'CJ', IBK투자증권의 '플랜티넷' 개별 종목 리포트도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실제 해당 종목은 기관의 관심을 반영하듯 9월 들어 각각 28%, 22%, 30% 급등했다.


특히 신근호 IBK투자증권은 인포뱅크와 플랜티넷 등의 스몰캡 종목으로 조회수 10위 리포트 안에 2번이나 이름을 올려 기관들의 관심사를 잘 읽은 것으로 풀이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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