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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與, 재해상황실 재가동...피해 최소화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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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새누리당은 17일 북상한 태풍 '산바'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 동참하고 정부에는 만반의 대책을 당부했다.


황우여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이날 최고위원회회의에서 남부지방부터 피해 구역에 들어가고 있는 태풍 '산바'의 피해예방과 대책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으며 재해대책상황실을 다시 열도록 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비공개부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지도부는 또 당의 재해대책본부가 각 당협위원장에게 피해현장의 민원을 직접 듣고 중앙에 재해대책본부로 보고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했다.

이날 박덕흠 재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6월 출범 이후 석달간의 활동 결과를 보고하면서 "풍수해보험제도가 민간보험사 위주로 돼 있어 안정적인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특위는 이를 국가재해보험으로 변경해 안정적으로 재원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지난 활동기간 중에 현행 재해대책에 대한 문제점으로 ▲피해보상의 사각지대 ▲재해보험상품 가입률 저조 ▲피해액 산정방식 부적정 ▲국고사업 지연▲방재시스템 분산 등을 보고했다. 이에 지도부는 이들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서 최고위에 다시 보고하도록 했다.


앞서 모두발언에서는 태풍 '산바'의 위력과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었다. 황우여 대표는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제16호 태풍 '산바'가 우리나라를 관통하는데 그 규모가 2003년도 매미 태풍 규모라고 하기 때문에 정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힘을 합해서 그 피해 최소화에 적극 동참해야 하겠다"면서 "며칠 전 제주 서귀포항에 직접 가서 피해현장을 둘러봤지만, 72t짜리의 삼각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세찬 파도에 튀어 올라 부두 위로 날아올라와 있는 모습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수천t에 달하는 방파제가 물러앉아서 뒤로 빗겨 나와 있는 모습도 보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자연의 힘이 우리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지혜와 용기를 모아서 이번 태풍을 대비해야 되겠다"면서 "새누리당도 지난번과 같이 재해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해서 모든 지역 당협협의회가 자기 지역 지키기에 나서서 피해현황과 그 대책에 대해서 예산, 행정, 또 필요할 때에는 법률정비에 이르기까지 만반의 대책을 대비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재해대책 관련해서는 정부가 나름대로 총력복구체제를 조속하고 완전하게 하려고 하는 노력은 있지만 계속 힘줄 것을 기대한다"며 "정부가 그동안 했던 안보강화와 함께 국민안전 인프라구축에 힘을 써준다면 그 동안의 국민들의 비판이 많이 가셔질 것으로 생각한"고 말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태풍피해 현장을 다녀온 황 대표와 최고위원들도 느꼈겠지만 신속한 지원을 통해서 빨리 복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차례 태풍피해복구 외에도 많은 요인이 있어 추경에 대한 신속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진하 의원은 태풍피해 최소화에 함께 노력하고자 당초 18일로 계획했던 의정보고회를 연기하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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