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경선 후보는 "지역을 초월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에서 열린 세종ㆍ대전ㆍ충남 경선에서 선거인단 유효득표수 2만4084명 가운데 1만 5104표(득표율 62.7%)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문 후보는 10곳의 경선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에서도 12만 9052표(50.3%)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과반 획득에 성공해 결선투표가 열릴 가능성은 낮아졌다.
그는 세종ㆍ대전ㆍ충남 경선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승리해 아주 기쁘다. 오늘 충청을 포함해 전국 모든 권역에서 고르게 높은 지지를 받아 매우 기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각 지역 경선에서 제가 후보들의 지역 연고를 뛰어넘고, 지역을 초월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민주당을 바꾸고 새로운 정치를 해달라는 기대가 제게 모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결선투표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아직 선거인단 수가 절반 이상 남았다"면서 "수도권 경선이 결국 (결선투표와 최종 승패를) 좌우할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